[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패션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월 들어 프랑스 브랜드 '꾸레쥬'에 이어 미국 브랜드 '리포메이션'의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연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미국 브랜드 '리포메이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이달 중에 연다고 밝혔다.
'리포메이션(Reformation)'은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빈티지 숍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패션과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아시아에 매장을 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정식으로 소개된 적은 없지만 인기 아이돌 멤버들의 착용한 의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일명 '아이돌 원피스', '원피스 맛집' 등으로 불린다.
리포메이션의 모든 제품은 로스앤젤레스 지속 가능형 공장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생산한다. '레프스케일'이라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의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리포메이션이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최적화한 브랜드로 보고 국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개장에 이어 이달 말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두 번째 매장을 열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에서는 국내에서 많은 마니아를 형성한 원피스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빈티지 꽃무늬 패턴이 매력적인 원피스부터 고급스러운 실루엣의 실크 슬립 원피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티셔츠 10만~40만 원대, 스커트·팬츠 20만~30만 원대, 원피스 20만~80만 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올해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며 브랜드를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차별화한 브랜드 확보로 수입 패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리포메이션의 2023년 봄·여름 신상품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