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판매의 호조로 상반기에 순이익이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상반기에 순이익 1858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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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카드 관계자는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으로 상품판매과정을 바꾸는 등 효율 중심으로 경영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배당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상반기에 신용카드 거래금액(취급고) 54조1892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상반기 신용카드 거래금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46조70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상반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판매하면서 전체 신용판매액도 늘었다고 밝혔다.
장단기 카드대출 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7조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불·체크카드 거래금액은 4788억 원, 할부리스사업 거래금액은 7943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1분기에 지분을 보유한 르노삼성자동차·호텔신라·에스원 등에서 배당금 262억 원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