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5-11 14: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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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가 사업부문 매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네오위즈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발표했다.
▲ 네오위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모두 감소했다. <네오위즈>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88.8%, 당기순이익은 75.1% 각각 감소했다. 게임 ‘고양이와 스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에 대해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PC/콘솔 게임 부문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4% 감소한 27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네오위즈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에 따라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모바일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28.2% 감소한 8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광고 산업 둔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5.1% 성장해 매출 323억 원을 기록했다.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영향이다.
네오위즈는 “자체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있고 지식재산(IP)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며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포함해 2024년까지 신작 게임 11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체개발 게임은 7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