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5-08 1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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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4월1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오너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이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 8일 오전 11시30분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2700원) 높은 9만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8일 오전 11시30분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2700원) 높은 9만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4%(300원) 높은 8만9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키움증권 주가가 이날 강세로 장을 마친다면 1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키움증권 주가는 4월19일 이후 5월4일까지 11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전부 17.21%(1만8500원) 내렸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사퇴로 키움증권에 불거진 오너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 점이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인 4일 장 마감 이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논란이 된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4일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다우데이타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한다”며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 중 일부인 140만 주(3.65%)를 시간외매매로 매각해 605억 원 가량을 손에 쥐면서 주가조작 세력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다우데이타 주가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휘말려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폭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