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한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2일 유한회사 코러스, 주식회사 라데팡스파트너스와 한미사이언스 주식에 대해 전체 3132억 원 규모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왼쪽)과 임주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3132억 원 규모를 매각한다. |
송 회장은 코러스에 지분 1267억 원(4.77%) 규모를, 라데팡스파트너스에 1130억 원(4.25%) 규모를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임 사장이 매각을 결정한 물량은 코러스 200억 원(0.75%), 라데팡스파트너스 535억 원(2.01%) 규모로 각각 나뉜다.
거래는 30일 또는 당사자들이 따로 합의하는 날에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다.
거래 후 송 회장과 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각각 2.64%, 7.26%로 낮아진다.
이번 매각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전 회장의 별세로 발생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부인이다. 임 전 회장 별세 후 한미약품그룹 회장에 올랐다.
임주현 사장은 임 전 회장과 송 회장의 딸로 현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