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카카오는 전날보다 4.12%(2300원) 상승한 5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08%(600원) 오른 5만640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곧 키웠다.

거래량은 311만4595주로 전날보다 1.3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8926억 원으로 1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494억, 1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기업들과 협력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모회사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비상장기업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7일(현지시각) 보건복지부가 미국 보스턴에서 주최한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덱스콤, 구글클라우드, 시그니처헬스케어 등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덱스콤은 당뇨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며 시가총액은 60조 원에 이른다. 구글클라우드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이며 시그니처헬스케어는 미국 전역에 20여개의 병원을 보유한 병원그룹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19%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3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3%(5.72포인트) 높은 2501.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15.33%(7400원) 상승한 5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50만9773주로 전날보다 2.5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8791억 원으로 2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27위에서 18위로 뛰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타법인투자자, 기관투자자가 각각 182억, 92억, 2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위메이드의 신작 게임 ‘나이트크로우’가 전날 정식 출시된 직후 사용자들이 과도하게 몰려 운영이 잠시 중단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전날 오후 5시 즈음엔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탑재될 게임 100종을 확보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100종의 게임 가운데에는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중동, 대만, 홍콩 등 다양한 나라의 게임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9% 내렸다. 17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3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7.38포인트) 낮은 842.83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