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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인식 기업 씨유박스 5월 상장, 남운성 "국가대표 AI기업 되겠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4-26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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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시입성에 도전한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AI 영상인식 기업 씨유박스 5월 상장, 남운성 "국가대표 AI기업 되겠다"
▲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IR>

이 날 간담회에서 남운성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인력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AI생성형 모델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겠다”며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정부 4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시설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인공지능 얼굴인식 관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패스 사업을 맡아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7월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객은 출입국, 면세점 결제, 수하물 위탁 등 여러 구역을 얼굴인식 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남 대표는 “전 세계 공항 순위 상위권에 드는 인천공항 주사업자로 장비를 보급했다는 점은 이후 세계에서 알아주는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며 “씨유박스가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유박스는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2022년 민간시장에 진출해 신한금융투자, SK증권, 신한은행 등 금융기업 모바일 앱에 얼굴인식 기반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남 대표는 “보안을 위해 금융당국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분증뿐 아니라 얼굴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얼굴 확인 절차가 의무화되면 위변조 방어기술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씨유박스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씨유박스의 기술력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씨유박스는 미국 상무부 산하기관 AI 얼굴인식 분야 테스트에서 2021년 9월 기준 5개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남 대표는 “씨유박스는 개발에 강점이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상용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며 “현재도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유박스 관계자도 “자동화된 데이터 구축 역량과 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 개발 역량은 우수한 인재 영입과 더불어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가 뒷받침되어 왔기에 가능하다”며 “특히 초고사양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에 대한 투자를 통해 AI 영상인식 단일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씨유박스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한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AI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 서버를 확충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공모주식 수는 150만 주이며 100%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200원~2만3200원으로 이에 따라 씨유박스는 최대 348억 원을 조달한다. 

씨유박스는 5월3~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9일~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으로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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