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랫쪽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가운데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은행연합회> |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반 년 만에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금융시장 동향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은행연합회는 24일 이 총재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11개 은행장 및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맞부딪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한 깊이 있는 논의가 12일부터 19일까지 다녀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서 오갔다고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밖에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이 국내 금융시장에 끼친 영향이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두고 관계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도 내보였다.
더불어 은행권 현안을 포함해 주요 금융 및 경제 이슈를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한은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조치를 3개월 연장하고 중소기업대출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발빠르게 금융안정에 힘써 준 것을 두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 총재가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로 간담회를 가진 뒤 대략 반 년만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