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 실적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X세미콘은 2023년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의 점진적 개선 및 주요 고객사 LG디스플레이의 W올레드(WOLED) 라인 가동률 확대 효과로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LX세미콘이 2023년 2분기부터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확대로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LX세미콘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LX세미콘 주가는 10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세미콘의 1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며 “강도 높은 연말 재고 조정 뒤 재고 축적 수요 확대 및 아이폰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공급 확대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IC칩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TV와 스마트폰 등 IT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구동칩이 주력 제품이다.
LX세미콘 라지 DDI 사업부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W올레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올레드(POLED) 신규 라인 가동 효과가 반영되며 스몰 DDI 사업부의 가파른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X세미콘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도 모바일 올레드용 DDI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급 제품이 구체화됐을 때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LX세미콘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7.9배로 하반기 아이폰용 DDI 공급 확대, 2024년 올레드 아이패드용 DDI 공급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올레드 아이패드용 DDI는 2024년 LX세미콘의 양적, 질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