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에쓰오일, 석유화학업황 호조 덕에 매출감소에도 수익증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25 16:1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정제마진의 하락에도 석유화학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 4조1984억 원, 영업이익 6429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4%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6.1% 늘어났다.

  에쓰오일, 석유화학업황 호조 덕에 매출감소에도 수익증가  
▲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은 “정제마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정개선과 운영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에서 매출 3조2153억 원, 영업이익 374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18.7% 줄었다.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하락해 정유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1분기에 배럴당 5.5달러 수준이었지만 2분기에 계절적 요인 탓에 수요가 줄어들면서 3.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석유화학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에 매출 6373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2.9%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중국에 있는 공장이 예상보다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파라자일렌과 프로필렌 등의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스프레드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것을 일컫는다.

윤활기유부문에서는 매출 3458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0.9% 늘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에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제품의 수요는 아시아권에서 하반기 후반부터 등유와 경유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신규공장들이 연말에 가동을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부문도 하반기에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주력제품인 파라자일렌은 계절적 수요에 따라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윤활기유부문은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노조 포항 본사서 파업 출정식, 협상 따라 단계별 쟁의 돌입 계획
12월 기아 전기차 최대 400만 원, 현대차 인증중고차 보상판매 최대 200만 원 할인
LGCNS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윤석열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영세업자 배달수수료 3년간 30% 축소"
라데팡스파트너스 송영숙·임주현·신동국과 4자연합 결성,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단 굳건"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 사임, 최문호 단독 대표체제로
[여론조사꽃]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38.4% 한동훈 13.1%
11월 현대차 기아 판매량 뒷걸음, 쏘렌토 월 1만 대 판매 올해 처음 넘어서
토스뱅크 사외이사에 강승수 정윤모 신규 선임, "경제·금융분야 전문성 강화"
아이에스동서, 662억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설비 PC공사 수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