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는다.
1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19일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과 부지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1조2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건설한다. |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원료가 되는 화합물질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광물을 결합해 제조한다. 양극재 재료비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약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에 연산(연간생산 총량) 5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관련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일정 비중 이상의 소재를 생산해 배터리를 만들 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