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POSCO)홀딩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약 3년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포함) 10위를 회복했다.
▲ 1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2차전지사업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0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53%(3만1500원) 오른 40만1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5.28%(1만9500원) 상승한 38만9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0.83%(4만 원) 오른 40만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기아와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시총 10위 안에 든 것은 2020년 1월 이후 약 3년3개월 만으로 파악된다.
2차전지사업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과거 철강주 이미지에서 벗어나 2차전지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을 하는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을 자회사로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실리콘음극재사업을 하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등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호주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등을 통해 리튬과 니켈 등 2차전지 소재에 들어가는 광물 확보에도 힘써 2차전지 전방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핵심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 확정에 따라 광물사업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IRA 세부지침 발표 이후 리튬사업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매출이 본격화할 2025년부터 IRA에 따라 중국산이 배제되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차전지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들어 직전 거래일인 7일까지 33.63% 상승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