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27%) 높은 2490.41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9.41포인트(0.79%) 높은 2478.6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27%) 높은 2490.4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금리 안정세 지속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산계획 발표 등 영향으로 외국인, 기관의 전기전자주 중심 대규모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1%대 급등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공식화했다. 반도체시장 치킨게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던 가운데 삼성전자 감산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투자자가 695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898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99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전자(2.8%), 증권(1.9%), 화학(1.4%), 의료정밀(1.1%) 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33%), SK하이닉스(6.32%) 등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네이버(0.78%), 포스코홀딩스(1.93%)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SDI(-0.94%), LG화학(-0.28%), 기아(-1.11%) 등 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9포인트(1.67%) 상승한 880.07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 및 국내 반도체 감산계획 발표 등 영향으로 기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반도체주 중심 강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131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가가 97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7.3%), 반도체(4.4%), 일반전기전자(3.1%)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04%), 에코프로(10.92%), 천보(9.8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8%), 카카오게임즈(2.50%), 셀트리온제약(0.48%), 펄어비스(2.79%) 주가도 올랐다.
HLB(-2.07%) 주가는 내렸으며 엘앤에프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에는 변동이 없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