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규 수주와 이에 따른 증설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규 수주와 이에 따른 증설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0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SDI 주가는 7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공급처 다변화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지침이 공개됐기 때문에 신규 수주 및 이에 따른 증설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천억 원, 영업이익 38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1.1% 줄어드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유지되며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북미 합작공장 가동은 2025년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제조기업세액공제(AMPC)에 관한 기대감은 경쟁사들보다 느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와 북미 공장 거점을 선정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증설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대형 전기차향 외에도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셀에 대한 수주도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