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면세 채널 부진 등 영향으로 1.8% 줄어든 29%로 추정됐다. 다만 중국에서는 4월부터 재고 소진이 아닌 실질적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 6일 F&F 목표주가가 21만 원으로 하향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됐다.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면세 채널 회복 지연과 세르지오 타키니, 빅토리 콘텐츠 등 신사업 연결 편입 반영으로 매출총이익률을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F&F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F&F 주가는 14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성장이 목전"이라며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한 자릿수였지만 3월 성과는 고무적이다. 홀세일 특성상 1분기까지 출고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올해 250개 타깃 점포 순증을 감안하면 4월부터는 재고 소진이 아니라 실제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고 했다.
또 "홍콩과 대만도 리오프닝 효과에 더해 출점에 따른 매출 볼륨이 가속화하고 신규브랜드 전개, 듀베티카 중국 진출도 중장기적으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라고 했다.
F&F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 의류 소비 둔화와 면세 채널 부진, 작년 4분기 중국 현지 재고 소진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MLB 성인 의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 줄어든 2578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면세 채널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476억 원으로 중국 대리 구매상 수수료 재정비에 따른 한국 면세 시장 성장률(-30%) 추정치가 반영된 것이다.
같은 기간 디스커버리 의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감소한 1050억 원으로 추정됐다. 온화한 날씨,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 역기저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