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옛 KT캐피탈)이 HK저축은행 인수를 승인받았다.
금융위원회가 20일 정례회의에서 애큐온캐피탈의 HK저축은행 인수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애큐온캐피탈이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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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
애큐온캐피탈은 28일 인수대금의 잔금을 기존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납입하는 것으로 HK저축은행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 인수가격은 약 2224억 원이다.
HK저축은행은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터진 2011년을 포함해 8년 연속 흑자를 낸 우량회사로 꼽힌다. 1분기 기준으로 순이익 179억 원을 냈으며 전체 자산도 2조1천억 원에 이른다.
애큐온캐피탈의 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제이씨플라워스는 2015년 8월에 애큐온캐피탈, 12월에 두산캐피탈을 인수한 데 이어 애큐온캐피탈을 통해 HK저축은행도 인수했다.
애큐온캐피탈은 HK저축은행과 소매금융(리테일)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연내에 두산캐피탈과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