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27%(4.75달러)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3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결정에 영향을 받아 6%대 급등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31%(5.04달러) 급등한 배럴당 8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의 일부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을 발표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은 전날 장관급 회의를 거쳐 5월부터 하루에 116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적으로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은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여왔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감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최소 배럴당 10달러가량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러시아도 4월부터 진행한 하루 50만 배럴의 감산을 올해 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은 3월6일 이후 1달여 만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