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4-03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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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는 아모레퍼시픽 방문 판매 카운슬러들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뉴커머스(구 방문 판매)' 채널 카운슬러들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커머스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이 방문 판매 카운슬러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
앞서 지난 3월 21일자로 개정된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는 '후원방문판매 방식에 방문뿐 아니라 후원방문판매업자 등이 개설,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를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은 이 같은 법률 개정에 따라 카운슬러들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4월 중 커머스몰을 열 계획을 세웠다. 해당 커머스몰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 설화수·헤라·아모레퍼시픽·홀리추얼·바이탈뷰티 등 제품을 판매하며 고객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외 20~40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회원 체계 기반의 디지털 사업 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모레 카운슬러 영업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기존 오프라인 영업 방식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디지털 영업으로 온라인상에서 피부 고민을 파악하고 맞춤 샘플을 제공하는 등 옴니 카운슬러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 관리 방식에도 디지털 툴을 활용해 영업 활동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
또 한 가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 카운슬러 유입이 늘면서 2040 카운슬러 육성을 위한 뉴아이콘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빠른 사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2040 카운슬러 대상으로 진행 중인 뉴아이콘 프로젝트는 현재 약 250여 명의 카운슬러가 도전하고 있다.
카운슬러 일에 대한 즐거움, 성장을 위한 실행 지원, 비전을 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뉴아이콘 세미나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한 카운슬러들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뷰티 인플루언서 역할을 수행한다.
홍재욱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디비전장 상무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옴니 카운슬러 육성과 뉴아이콘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뉴커머스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며 "2만 2천여 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역량에 디지털을 더해 더욱 경쟁력 있는 뉴커머스 채널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