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큰 상승폭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블룸버그는 30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와 같이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이어질 때는 현금이 주식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4천 포인트로 유지하며 앞으로 증시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29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027.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와 비교해 현재 기준금리가 5% 안팎에 이르는 만큼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일이 더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했다.
주식 매매로 얻는 평균 수익률보다 은행 예금을 통해 얻는 이자율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장기 관점에서 미국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S&P500 지수가 연 평균 7%의 상승폭을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