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화공 및 비화공플랜트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프로젝트들의 수주 결과가 확인되기 시작하면 추가적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올해 기자재 가격부담 완화에 따라 원가율도 소폭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0조7820억 원, 영업이익 73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화공플랜트와 비화공플랜트부문 매출은 각각 5조1182억 원, 5조663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2%,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안에 요르단 정유플랜트, 알제리 프로판탈수소/폴리프로필렌(PDH/PP),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2개 패키지 등 수주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우디 자프라 가스전 2단계 프로젝트 수주 여부도 2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비화공부문도 안정적 수주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설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5공장(투자비 약 1조9800억 원) 수주도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기본설계(FEED)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7개로 이 가운데 일부가 설계조달시공(EPC)사업으로 이어지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