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다. 2012년 매출 300조 원을 넘긴 뒤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삼성 계열사 20곳의 2022년 매출 현황조사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 매출이 2022년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겼다. 2012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한 뒤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에 조사된 기업들은 2022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삼성그룹 계열사 60곳 가운데 올해 3월20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이 확인된 20곳이다.
조사 대상이 된 삼성그룹 계열사 20곳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402조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아직 공시가 되지 않은 40여개 계열사까지 합치면 매출규모는 415조~420조 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그룹 계열사 매출이 400조 원을 넘긴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별도기준 매출은 2021년 199조7447억 원에서 2022년 211조8674억 원으로 6.1% 늘어나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279조6047억 원에서 302조2313억 원으로 8.1% 증가해 설립이후 처음으로 매출 300조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넘긴 곳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7개 회사로 파악된다. 2021년 6곳보다 1곳 늘어난 수치다.
삼성증권이 2021년 매출 9조6651억 원에서 지난해 13조12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0조 클럽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