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 에코프로 본사 압수수색, '주식 부당거래 의혹' 관련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3-03-19 16:2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 흐름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법조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 에코프로 본사 압수수색, '주식 부당거래 의혹' 관련
▲ 검찰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에코프로의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한 주식거래로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코프로는 전에도 전현직 임직원들의 주식 부당거래와 관련해 이미 한 차례 기소된 적이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과 에코프로, 에코프로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전현직 임직원들은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회사의 공급계약 체결 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이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한 뒤 시장에 되팔아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2022년 5월 기소돼 1심에서 벌금과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다른 주식거래를 통해 에코프로의 전현직 임직원이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과 공조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이 급등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1월19일 종가 기준 11만1200원이었던 에코프로 주가는 1월2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3월16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47만2500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가 1월19일 종가 기준 9만7500원에서 3월16일 장중 22만9500원까지 급등했다.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