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매공급망관리(SRM)업체 엠로 주가가 장중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로 주가는 삼성SDS 인수 효과에 힘입어 3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 17일 엠로 주가가 삼성SDS의 인수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로 유튜브채널 영상 화면 캡쳐> |
17일 오전 11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엠로 주가는 전날보다 8.18%(3100원) 오른 4만1천 원에 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엠로 주가는 2.90%(1100원) 내린 3만6800원에 장을 시작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 전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20.71%(7850원) 뛴 4만5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엠로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장을 마치면 3거래일 동안 80% 가까이 오르게 된다.
엠로 주가는 15일 상한가까지 오른 데 이어 전날에도 25.50% 뛰었다.
삼성SDS의 인수 기대감이 여전히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15일 장 시작 전 엠로 지분 33.4%를 1118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인 ‘넥스프라임’과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인 ‘첼로’를 지니고 있었는데 엠로를 통해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사업을 확장한다.
엠로는 국내 구매공급망관리시장 1위 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삼성, LG, 포스코, 현대차, SK, KT,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의료원,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에도 다수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440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올렸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