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택배 물가 잡기에 나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일 택배 서비스인 'CU끼리 택배' 이름을 'CU 알뜰택배'로 바꾸고 편의점업계 최초로 '택배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CU 택배 서비스 이름을 ‘CU 알뜰택배’로 변경하고 편의점업계 최초로 택배 2+1 행사를 진행한다. |
CU 알뜰택배는 CU에 접수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CU 점포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5㎏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배송 기간이 평균 2~4일로 일반 택배보다 느린 대신 비용이 저렴하다.
CU 알뜰택배의 500g 초과~1㎏ 이하 가격은 2100원으로 이 구간 운임은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다. 나머지 구간 운임도 500g 이하는 1800원, 1㎏ 초과는 2700원으로 일반 택배보다 저렴하다.
BGF리테일은 고객들의 이용 비중이 84%나 되는 500g 이하와 500g 초과~1㎏ 이하 두 구간의 운임을 최저가로 책정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택배 서비스 이름 변경을 기념해 13일부터 4월30일까지 택배업계 처음으로 '택배 2+1' 행사를 진행한다.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알뜰택배를 예약하고 점포 접수를 2건 완료하면 중량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무료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안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포켓CU에서는 모든 택배를 1800원에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2회 200원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고 소형 택배에 대한 수요가 편의점 택배로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차별화된 혜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U에 접수되는 택배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비스 첫 해인 2020년 1.8%였지만 2021년 8.2%, 2022년 15.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