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이복현 "금리인상으로 금융소비자 고통 받아", 총선 출마설엔 선그어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3-09 16:1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대상 대출금리 인하 요구나 취약대출자 지원방안 요구가 금리인상 흐름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금감원의 조치가 통화정책 발현을 저해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근 통화량 추이나 잔액 기준 이자율 추이 등을 보면 계속 상승 국면이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금리인상으로 금융소비자 고통 받아", 총선 출마설엔 선그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대상 대출금리 인하 요구나 취약대출자 지원방안 요구가 금리인상 흐름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원장이 3월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에 대출금리를 내리거나 취약 대출자 지원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권고해 왔다. 하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최근 급격히 올랐다”며 “결국 금융소비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판의 화살은 다시 은행권으로 돌아갔다. 이 원장은 최근 연일 은행권에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원장은 “금리가 많이 오르면 상승부담이 고스란히 대출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구조로 은행들이 영업할 수 있는 것은 문제다”며 “오늘 KB국민은행이 발표한 것처럼 은행권이 비슷한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내렸다.

이 자리에서는 금감원장과 금융지주 이사회 정례 면담이 4월부터 시작된다는 계획도 나왔다. 

이 원장은 “면담은 특정 경영 이슈 및 인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는 아닐 것이다”며 “그보다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선진적이며 경쟁적 방식으로 운영해달라는 당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2024년 총선 출마설을 두고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감독당국이 챙겨야 하는 시장 안정화 상황이나 금융소비자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은 1∼2개월 안에는 결실이 나기 어렵다"며 "최소한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노력을 해도 될듯 말듯한 이슈고 수장은 그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퇴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대통령 관저 체포 직전 국힘 의원들 만난 윤석열 "2년 반 더 해서 뭐하겠나"
[전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체포된 윤석열, '국민께 드리는 글' 공개
윤석열 미리 써 둔 자필 편지 공개, "계엄은 범죄 아니고 국민 호소였을 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오후 조사도 진술 거부, 저녁은 된장찌개 골라
[현장] KOICA와 청년중기봉사단 선후배 만남의 장, 뜨거운 봉사 열정 나눠
SK온과 포드 북미 합작사 블루오벌SK 또 유상감자, 총 34억 달러 규모  
키움증권 "종근당 기술이전 CKD-510 놓고 노바티스 임상 설계에 신중 접근"
MG손보 노조 반대로 매각 무산 위기, 금융당국 청산 가능성 검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정용진 이마트 사내이사 취임하고 차입금도 줄여야"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손실 5606억 내 규모 줄여, 4분기는 흑자전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