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 입점했다. 파페치에 입점한 스튜디오톰보이 제품들. <파페치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톰보이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톰보이는 8일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가 글로벌 패션 플랫폼 '파페치'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시작된 명품 플랫폼으로 현재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파페치에서 발생한 거래규모는 41억 달러(약 5조3천억 원)에 이른다.
현재 스튜디오톰보이의 기본 라인인 '스튜디오라인'을 비롯해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해 선보인 신규 컬렉션까지 모두 50여 종의 스튜디오톰보이 의류가 파페치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스튜디오톰보이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유명 디자이너 시키 임(SIKI IM)과 손잡고 '스튜디오톰보이X(STUDIO TOMBOY X)' 컬렉션을 제작했다. 시키 임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로 미니멀하면서도 독특한 디테일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또 다른 해외 온라인 플랫폼 추가 진출을 검토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나 지역을 타깃으로 해외사업을 펼치기보다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의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튜디오톰보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해외 판매를 묻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파페치 입점을 통해서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선호 제품 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