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롯데손해보험, 금감원에 메리츠증권 '발전 관련 펀드' 위법 조사 요청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3-08 17:1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에 미국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한 펀드를 판매한 메리츠증권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해당 펀드에 650억 원 가량을 투자해 전액 손실을 본 바 있다. 
 
롯데손해보험, 금감원에 메리츠증권 '발전 관련 펀드' 위법 조사 요청
▲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프론테라 펀드 관련 메리츠증권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프론테라 가스발전소.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앞서 6일 금융감독원에 메리츠증권이 위법으로 프론테라 발전소 관련 펀드를 판매해 큰 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투자하는 펀드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2월 1억6천만 달러(2천80억 원어치)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하나대체투자 미국 발전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 펀드에 5천만 달러(650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펀드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은 투자금 전액을 날리게 됐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투자권유 과정에서 메리츠증권 등은 투자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투자위험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롯데손해보험은 해외 발전소 관련 투자에 경험이 있고 실사 과정에 참여해 위험사항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펀드의 판매사인 메리츠증권과 운용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부당 이득금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