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올해 들어 수입차 월간 판매에서 2달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1622대로 집계됐다. 2022년 2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11.1% 늘었다.
▲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달 수입차 월간 판매에서 2달 연속 1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 |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1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381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월에 이어 2달 연속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은 5519대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2200대), 렉서스(1344대), 포르쉐(1123대), 볼보(827대), 토요타(695대), 지프(599대), 미니(587대), 폭스바겐(51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트림(모델별 등급) 기준 BMW 520으로 1310대가 판매됐다. 2위는 렉서스 ES300h(967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852대)이 차지했다.
모델 기준으로는 BMW 5시리즈가 2453대 팔려 1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624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1220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2월 1만7890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2.7%를 차지했다. 일본차가 2200대(10.2%), 미국차가 1532대(7.1%)로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955대(50.7%), 하이브리드차 6814대(31.5%), 디젤차 1975대(9.1%), 전기차 1272대(5.9%),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606대(2.8%)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03대로 62.0%를, 법인구매가 8219대로 38.0%를 각각 차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