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블록딜(시간외 매량매매) 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하이브가 블록딜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블록딜(시간외 매량매매) 루머가 사실이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엔터테인먼트업계에는 하이브가 블록딜 방식으로 자산운용사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들이려 한다는 풍문이 돌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6개월 동안 10인 이상으로부터 장외거래를 통해 5% 이상의 상장회사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반드시 공개매수를 거쳐야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블록딜 설이 사실이라면 자본시장법상 의무공개매수 위반으로 볼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주주들에게 블록딜에 응하지 말 것을 권유하며 하이브를 향해서는 법적대응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이브가 블록딜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여러 차례 들어오고 있다"며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SM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