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연대파업 카드를 내세워 구조조정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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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실상 정부가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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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현대자동차 노조·조선업종노조연대 등과 연대파업에 나설 경우 노동계와 정부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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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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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현대중공업 노조, '연대파업'으로 대정부 투쟁 나서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7/30809_44392_89.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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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4392"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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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15일 오후 1시30분 파업찬반투표를 마감하고 개표절차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 불성실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발해 3일 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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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미 90% 안팎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업계는 현대중공업 노조도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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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와 임단협 갈등을 이유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연대파업 절차를 밟기 위한 수순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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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미 여러 차례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총파업과 조선업종노조연대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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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연대파업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재 조선업 전반에 이뤄지고 있는 구조조정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사실상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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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회사와 18차 단체교섭에서 “이미 노사 신뢰는 무너진 상태”라며 사측과는 더이상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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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19~22일 4일 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한 현대자동차 노조와 연대해 산업 전반에서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관측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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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노조의 연대파업이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이 주도했던 파업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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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총련은 산별노조가 생기기 전인 1990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가 모여 결성됐다. 한때 소속 노조가 30개를 넘기도 했다. 현총련은 파업을 통해 그룹뿐 아니라 정부와 임금과 단체협상, 노동법 개정 반대 등의 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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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총련은 현대그룹이 임금과 단체협상과 관련해 노조와 협상을 거부하면서 총파업을 실시했다. 총파업에는 현대그룹 8개 계열사 노조에 가입한 6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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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총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인제 당시 노동부장관을 울산에 파견하는 등 노사의 자율적인 협상을 유도하려고 했다. 이 장관은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노조위원들과 함께 노사정 간담회를 열며 노사의 갈등상황을 중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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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정부는 현총련 간부에 대한 검거령을 내리고 현대자동차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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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당시 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긴 기간인 50일 가까이 파업하다가 정부의 강한 압박으로 회사와 협상을 타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