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에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의혹 3건 가운데 남아 있던 두 개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
앞서 검찰이 2021년 12월 1개 전시회와 관련한 협찬 의혹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데 이어 나머지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하면서 김건희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혐의를 모두 벗게 됐다.
코바나컨텐츠는 김건희씨가 2009년부터 운영했던 전시기획업체이다. 김씨는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며 기업들로부터 뇌물성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등을 지내면서 업체 협찬사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코바나컨텐츠가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했을 당시 각각 대기업 10곳과 17곳이 협찬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에 대한 서면조사와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관계자 조사를 진행한 뒤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