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의 중남미 판매를 확대한다.
보령은 22일 멕시코에서 현지 파트너사 스텐달과 카나브 기반 복합제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발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보령이 멕시코에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 '듀카브플러스' 판매를 추진한다.. |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이 결합된 3제 복합제다.
카나브 단일제나 2제 복합제 '듀카브'로도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더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발매됐다.
보령은 최근 멕시코에서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은 2014년 멕시코에 카나브를 내놓은 뒤 2016년 ‘카나브플러스’, 2019년 듀카브, 2020년 ‘투베로’ 등 카나브 제품군을 잇따라 선보였다.
현재까지 카나브 제품군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1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국내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제품군은 멕시코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중남미 의약품 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스텐달과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령과 스텐달은 현지 사보험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뤄지는 카나브 제품군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