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당기고 구성 부품 변화도 줄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체인 KH바텍, 파인엠텍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립과 폴드5 시리즈가 올해 7월에 출시돼 예년보다 앞당겨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에는 전작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많고 출시시점도 1개월 정도 당겨져 관련업체인 KH바텍, 파인엠텍, 세경하이테크, 이녹스첨단소재 등 관련 소재부품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1개월 정도 빠르게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4 모습.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플립과 폴드 시리즈를 빠르면 6월 말부터 부품 납품을 받아 8월에 출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전작보다 한 달 먼저 부품공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출시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갤럭시 플립5는 전작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커진 외부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갤럭시 폴드5의 경우 물방울경첩 적용으로 디스플레이 주름이 개선되는 것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판매량 측면에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약 1300만 대, 중화권과 구글 폴더블 스마트폰이 약 500만 대 수준을 기록하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IT기기에서 폴더블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