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류호정 복수의결권 벤처기업육성법 논의 중단 촉구, "지배구조 후퇴"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2-22 15:3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면 기업 지배구조를 해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류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들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육성법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벤처기업육성법은) 오히려 국내 기업 지배구조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정 복수의결권 벤처기업육성법 논의 중단 촉구, "지배구조 후퇴"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월22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복수의결권 주식 허용 추진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사위는 23일 벤처기업법 개정안의 2월 국회 처리 여부를 논의한다. 개정안에는 비상장 벤처기업에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은 1주에 2개 이상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주식이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재벌과 대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징검다리라고 비판했다.

박상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복수의결권 주식을 도입했을 때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벤처기업법 개정은 재벌·대기업 복수의결권 허용으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들은 재벌·대기업 특혜로 가는 징검다리라 할 수 있는 벤처기업법 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상법이 규정하고 있는 ‘1주 1의결권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복수의결권이라는 것은 그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1주당 하나의 의결권이 아닌 최대 10주, 10배의 의결권을 부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상법의 기본 원리에 반하고 벤처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재벌 기업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법제화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원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백정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사무국장, 김태윤 경제민주주의21 간사, 오세형 경실련 부장 등도 참석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