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의 조용민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
머스트잇은 21일 조용민 대표이사가 보유한 머스트잇 주식 200억 원 규모를 임직원들에게 무상 지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의 조용민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머스트잇> |
임직원들이 주식을 구매해야 하는 일반적인 우리사주와 달리 머스트잇의 우리사주는 조 대표가 무상으로 출연한 주식을 취득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과 손실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1차 배정은 3월 말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후에는 분기별 조직문화 평가를 통해 고평가자에게 연간 최대 8억 원의 주식을 부여할 계획을 세웠다. 조직문화 평가는 동료들 사이에 상호평가로 이뤄진다.
조 대표는 “전세계 IT업계가 긴축 경영과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머스트잇은 임직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회사의 성장과 결실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기부여 수단으로 이번 보상 체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서 “무엇보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본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이행한 결정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주식 출연 이후 조용민 대표의 지분율 변동 등에 대해서는 대외비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