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2-17 1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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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의 보상으로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3월2일 직원 1인당 400만 원과 주식 10주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의 보상으로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3월2일 기준으로 2개 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다. 주식은 무상주(법인이 주주에게 무상으로 배분하는 신주)와 우리사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특별성과급과 주식 지급은 지난해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대해 격려하고 올해 사업목표 초과 달성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기아 역시 직원 1인당 400만 원과 주식 24주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2조5275억 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 원을 거뒀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 7조2331억 원을 냈다.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정부의 이중구조 개선 정책에 부합하고 상생협력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 대상으로도 별도로 정해진 내부 기준에 따라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아이오닉5)'를 비롯한 글로벌 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제이디파워 평가 1위를 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최고성과에 따른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각 부문에서 상반기보다 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생산 및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