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소통능력 뛰어난 덕장, 과감한 승부사 기질도 있어 [2022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2-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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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백정완은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산업은행 품을 떠나 중흥그룹에 안긴 대우건설을 맡아 수익성 위주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1963년 8월7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태어났다.

신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뒤 대우건설에서만 일한 정통 대우건설맨이다.

주택사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거치며 대우건설의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에서 성과를 내 왔다.

직원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난 덕장이다.

필요할 때는 과감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
대우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192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기록했다. 애초 세웠던 매출 목표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2021년(7383억 원)에 이어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웠다. 신규수주도 14조1295억 원으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부채비율도 2021년 말 225.15%에서 2022년 말 199%로 크게 낮췄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100%에 이를 때까지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부채비율을 100%로 낮추면서 수익성 개선, 해외사업 확대, 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면서 이를 수행할 적임자로 백정완을 지목했는데 기대에 부응한 셈이다.

대우건설은 토목, 주택건축, 플랜트, 연결종속(베트남 신도시사업) 등의 사업부문 가운데 주택건축사업부문을 제외하고 2022년 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대우건설의 2022년 매출총이익률을 사업부별로 보면 토목사업부문 11.2%, 주택건축 10.0%, 플랜트 12.5%, 연결종속 31.7%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률을 2021년과 견줘보면 토목사업부문은 8.50%포인트, 플랜트는 2.80%포인트, 연결종속은 0.10%포인트 올랐다. 다만 주택사업부문은 6.30%포인트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원자재값 및 노무비, 인건비 등 주택사업 원가 상승을 대규모 토목·플랜트사업 공정률을 끌어올려 보완하고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THT) 사업에서 2단계 분양과 용지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023년에 양질의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외수주에 고삐를 죄는 한편 수익성 확보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을 보면 나이지리아 인도라마(Indorama) 요소비료 플랜트 및 카두라 정유시설(1조 원), 리비아 발전 및 재건사업(2조5천억 원), 이라크 알포 항만 추가공사(5천억 원), 알포 항만 해군기지(7천억 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6500억 원) 등이 있다.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대우건설 실적.
△2022년 공공공사 수주 1위 차지
대우건설은 2022년 공공공사 수주 1위에 올랐다. 백정완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공공영업 조직을 두며 직접 챙기고 있다.

공공공사는 국가나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건축주가 돼 직접 시행하는 공공 토목건축공사를 말한다. 발주처가 정부나 지자체인 까닭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공공공사에서 14건, 1조365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2위를 기록한 동부건설(6970억 원)의 2배에 가깝다.

대우건설은 2022년 국내에서 10조1천억 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공공공사에서만 13.5%를 채운 셈이다.

대우건설은 2019년 4800억 원가량의 공공공사를 수주해 9위를 기록한 이후 2020~2021년에는 10위권 안에 들지도 못했다. 그런데 2022년 1조 원을 넘기며 화려하게 1위 자리에 오른 셈이다.

대우건설의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백정완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형입찰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형입찰은 건설사가 제출한 설계나 기술제안을 기술부분과 가격부분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공공공사에서 기술형입찰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정부는 현재 공공공사에서 10% 안팎 비중을 보이는 기술형입찰 비중을 2025년까지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시정비 신규수주 최대실적 이어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무패행진
대우건설은 도시정비 신규수주로 2021년 3조8992억 원, 2022년 5조2763억 원을 기록하며 신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소규모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내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6월11일 서울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공사비 984억 원)을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으로 따내며 소규모정비사업 진출을 알린 데 이어 서울 도봉구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창동1구역 인근 다른 구역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대우건설은 이를 모두 수주해 푸르지오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백정완이 2018년 11월 주택건축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대우건설의 주택사업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3조8992억 원을 거둬 현대건설(5조5499억 원), GS건설(5조1437억 원), 포스코건설(4조213억 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도시정비 신규수주액은 2019년 8660억 원, 2020년 8728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2021년 들어 종전 최고치인 2017년 기록(2조8794억 원)을 갈아 치웠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천 세대, 2020년 3만2천 세대, 2021년 2만8천 세대를 분양하며 3년 연속 신규분양 실적 1위를 거두기도 했다. 2023년 분양목표는 1만8279세대로 낮춰 잡았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제안한 수주전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공사비 7908억 원)을 두고 롯데건설과 혈투를 벌여 2022년 11월5일 수주를 가져가며 ‘써밋’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도시정비업계 최강자인 현대건설도 2020년 1월 한남하이츠(현 한남자이더리버)를 GS건설에게 내준 적이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전에서 전승을 기록한 브랜드는 써밋이 유일하다.

대우건설은 2007년 서울 용산역 집창촌 재개발사업(공사비 2300억 원)을 두고 삼성물산을 이기며 용산푸르지오써밋으로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데뷔시켰다.

이후에도 굵직한 도시정비사업에서 막강한 경쟁자들을 써밋을 앞세워 꺾어냈다.

2017년 현대건설과 GS건설과 대결을 펼친 경기 과천주공1단지(현 과천푸르지오써밋)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GS건설의 그랑자이를 이겨냈다.

이어 대우건설은 2021년 과천주공5단지(현 써밋마에스트로)에서 GS건설을 상대로 다시 승리를 거머줬다.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이 2022년 10월25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가운데 오른쪽) 등과 함께 첫삽을 뜨고 있다. <대우건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수주
대우건설은 재개발사업 최초로 롯데건설과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전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써밋’, 롯데건설은 ‘르엘’을 내세워 수주 총력전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2022년 11월5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1537세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7908억 원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총 조합원 908명 가운데 704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부재자 투표를 포함해 760표 가운데 407표를 얻었다.

대우건설은 이번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2022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62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기록이자 최고기록인 3조8992억 원을 단번에 넘어섰다.

백정완은 이 수주를 따내며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당시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 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 파격적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또한 최고 층수를 원안 설계(15층)에서 7개 층을 높여 21층으로 짓는 118프로젝트도 제안했다. 한남2구역은 남산 경관 보호목적으로 고도제한 90m를 제한받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최고 118m 높이로 짓겠다고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공문을 통해 118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없으면 시공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대우건설은 118프로젝트의 현실성 근거로 스카이라인을 창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들었다.

△미래 신사업으로 버티포트와 드론사업에 역량 집중
대우건설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반 구축과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진출을 위해 지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뿐 아니라 꾸준한 현금흐름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항공모빌리티란 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의 항공수단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2022년 4월29일 항공 솔루션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우주 및 항공기에 사용하는 특수 원소재, 우주 발사체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을 준비해 왔다. 국내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미국 록히드마틴, 보잉, 스페이스엑스(Space-x) 등이 주요 고객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사업 등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추진한다.

또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4월 글로벌 레이싱 드론 1위업체이자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인 '아스트로엑스' 지분 40%를 40억 원에 인수했다. 아스트로엑스는 대우건설에서 이미 2020년 3월 지분 30%를 확보한 기업이다.

대우건설은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 등 과제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BTS(Build Together Startups)을 선보였는데 아스트로엑스 지분 인수가 첫 프로젝트였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전기차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 지분 19.9%을 확보했고, 2021년 2월에는 스마트홈 역량 강화를 위해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기업 아이티로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 밖에 백 사장은 2022년 3월 IMM인베스트먼트글로벌과 각각 2억 달러를 투자해 총 4억 달러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물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유망기업에 대한 공동투자를 추진한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협업하는 구조의 펀드를 말한다. 재무적투자자는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전략적투자자(SI)는 핵심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멜레 키야리(Mele Kyari) NNPC사 Group 최고경영자(오른쪽 두 번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맨 왼쪽), 티미프레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맨 오른쪽)이 2022년 10월27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의향서(LOI)를 접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백정완은 대우건설 입사 37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백정완은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결정 이후 2022년 1월12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대우건설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인수 이후 조직 안정화에도 적임자로 판단해 백정완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흥건설은 2021년 12월 대우건설과 2조 원 규모의 주식 취득계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2월17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2월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백정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직을 8본부 2부문 37실 1원 115팀으로 재편하고 전략기획본부가 중장기 성장 기반을 준비하도록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CEO 직속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해 안전경영도 강화했다. 민준기 안전품질본부장이 최고안전책임자를 겸임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2022년 3월2일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며 "단일화된 의사결정체제는 사업과 관리 전반에 걸친 독립경영과 책임 경영을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백정완 체제에 힘을 실었다.

△대우건설 노조와 중흥그룹 사이 갈등 중재
백정완은 대우건설 노조와 중흥그룹 사이 갈등을 중재하며 양측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조건을 두고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대우건설 노조)가 서면으로 제시한 합의안을 일부 거부하며 2022년 2월 초까지 갈등을 빚었다.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정창선 중흥그룹의 사위이자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은 김보현 부사장과 실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추지 못한 ‘협약서’로 바뀌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 예정자일 뿐 대우건설을 경영하는 주체가 아니었기에 노조 요구를 수용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도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했다.

대우건설 존속 여부가 걸린 사안을 놓고도 합의하지 못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이름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2023년 12월31일까지만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푸르지오’ 등 대우건설이 소유한 모든 지식재산권의 독점적 사용도 2023년 12월31일까지만 허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백정완의 중재 끝에 양측은 2022년 2월7일 협상이 타결됐다.

중흥그룹은 독립경영 보장, 대주주와 계열사 사이 거래 제한,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활동 인정, 조합원 처우 개선, 매각 격려금 지급, 협약서 이행 보장 관련 재협상 진행 등 노조의 요구사항 가운데 상당 부분을 수용했다.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8월25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협약식 체결 및 후원금 전달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백정완은 주택사업 담당자로서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썼다.

백정완은 2019년 3월28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 구체적 상품 등 모든 부문에 걸친 구상을 직접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침체한 주택경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1년 동안 리뉴얼 작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소비자 취향을 아파트 설계에 반영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강조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프르지어 브랜드로 2020년 3만 세대가 넘는 분양실적을 올렸고 2021년에도 2만8천 세대를 분양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도 1년에 2만 세대 분양에 성공하면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돋보이는 실적이다.

푸르지오 리뉴얼을 통해 대우건설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2020 한국서비스 대상 시상식에서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2년 7월26일 서경식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최고경영자(가운데),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P PD와 함께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관련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핵심사업인 주택사업 성과를 이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수주를 늘리는 동시에 성과를 보였던 수익성 개선 전략도 이어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매출 10조4192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목표를 달성했고 2021년(7383억 원)에 이어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2023년 매출 목표를 10조9천억 원, 신규수주 목표를 12조3천억 원(국내 10조5천억 원, 해외 1조8천억 원)으로 잡았다.

대우건설은 2022년 국내에서 12조3550억 원, 해외에서 1조7700억 원의 신규수주를 거둬 국내는 10조1천억 원의 목표치를 넘었지만 해외 신규수주 목표 2조1천억 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토목사업과 플랜트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3.0%로 상승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022년 토목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1.2%, 플랜트사업은 12.5%였다.

대우건설은 또한 2023년 해외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높게 잡았다. 해외수주를 늘려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백정완은 리스크관리본부장 시절 국내사업뿐 아니라 해외사업도 모두 들여다본 만큼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해외 수주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 관리에도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그룹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을 2021년 말 225.15%에서 2022년 말 199%로 크게 낮췄다. 하지만 목표 수준인 100%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 평가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7월12일 임성환 영국표준협회(BSI) Group Korea 대표에게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우수기업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에서만 일한 정통 ‘대우건설맨’이다.

1993년 주택건축 현장을 맡아 일하다가 주택사업본부장에 올랐다. 서울 화곡주공시범아파트, 서교동푸르지오, 서교동미래사랑, 은평뉴타운3지구 등이 모두 백정완이 현장소장으로서 정성을 쏟았던 현장이다.

소탈한 성격으로 대우건설 내부에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승부사 기질도 있고 결단력도 갖췄다.

2017년 GS건설과 맞붙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실무진 의견을 적극 수용해 그동안 서울 강남과 용산에만 적용했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제시했다.

또한 미분양이 발생했을 때 3.3㎡ 당 3147만 원으로 대물변제하겠다는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해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만약의 경우에 입게 될 손실을 고려하면 담당 임원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대우건설에서 1988년, 1992년, 2002년 공로상을 받았다. 2015년 11월에는 30년 근속상을 받았다.

대우건설 사보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배들을 떠나보내며 마음에 담게 된 구절로 논어의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 松栢之後凋)를 꼽았다.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안다는 의미다. 추사 김정희의 그림 이름 '세한도'가 이 구절에서 나왔다.

백정완은 주택사업본부장에 오른 뒤 "추사는 어려운 지경을 만나고서야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게 된다고 했는데 훌륭한 선배들이 대우건설을 떠나고서야 빈자리를 느끼게 됐다"며 "나도 떠난 뒤 빈자리의 여운이 오래 남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만큼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신일고 건설인 모임 '신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본식 LT그룹 회장,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교선 일진건설 대표이사 사장, 문영모 SK건설 경영자문위원, 김시환 STX건설 상무 등이 신건회 회원이다.

사건사고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무스타파 야쿠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 정유부문장(왼쪽 네 번째) 등이 2022년 6월24일 낙찰통지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사업 시공권 포기, 손실 커질라 440억 원 상환하고 손절
대우건설은 2023년 2월 울산 동구의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의 후순위 대출보증(브릿지론) 440억 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행사에 시공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 사업은 울산 동구에 64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2021년 시행사와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시행사는 금융권에서 브릿지론을 통해 1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선순위 460억 원, 후순위 440억 원, 에쿼티(지분) 100억 원이다.

브릿지론이란 자금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는 대출로 쉽게 말해 ‘임시방편 자금대출’이다. 신용도가 낮은 시행사가 부동산 개발자금을 제2금융권에서 빌려 쓰다가 사업이 진행되면 제1금융권으로 갈아타는데 이때 제2금융권 차입금을 브릿지론이라 말한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후순위 440억 원의 연대보증을 섰는데 이번에 이를 포기한 것이다.

대우건설이 사업장을 공매로 넘긴 뒤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금 회수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건설업계 의견이다. 사업성이 나오지 않자 손실을 440억 원으로 확정하고 손을 뗐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공이 끝난 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손해를 줄이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후반기부터 본격화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 건설대기업이 2023년 2월 선제적으로 사업에서 철수한 일이라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 대우건설 쪽은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들어가기 전에 브릿지론 단계에서 다양한 이유로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금리와 공사비 인상, 시장 침체로 사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고 지난해 해당 비용은 손실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남2구역 수주전 과열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건설사는 상대 건설사 사업조건의 실현가능성 여부와 금품살포 의혹 등을 둘러싸고 비방전을 이어가다 결국 경찰 고발까지 이르게 됐다.

롯데건설은 2022년 11월2일 한남2구역 조합 시공사 선정 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잠입 논란을 두고 용산경찰서에 대우건설 직원을 건설산업기본법, 입찰방해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

대우건설은 주차 안내와 어르신 부축 등을 위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폐쇄회로(CC)TV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대우건설은 2022년 11월5일 한남2구역을 가져갔지만 치열한 수주전 과정에서 팽팽하게 대치했던 조합원 마음을 수습하고 수주 공약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118프로젝트를 한남2구역 조합에 제안했다. 118프로젝트는 최고 층수를 원안 설계(15층)에서 7개 층을 높여 21층으로 짓는 것이다. 최고 118m 높이로 짓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이전에 공문을 통해 118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없으면 시공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한남2구역은 남산 경관 보호목적으로 고도제한 90m를 제한받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118프로젝트의 근거로 스카이라인을 창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들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이 담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2년 3월 서울시 2040 도시계획을 내놓으며 일률적 높이 규제가 오히려 도시 미관과 경쟁력을 해친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11월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2022년 사망사고 3건 발생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에서는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망사고 3건이 발생했다.

2022년 2분기 부산 해운대 우동 주상복합 신축공사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다.

이어 3분기에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상복합 신축공사에서 깔림사고로 1명, 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 부지조성공사에서 물체에 맞아 1명이 사망했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가 줄다리기
대우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놓고 과천시와 갈등을 빚었다.

백정완은 당시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이 사업을 맡았고 김종천 과천시장을 2019년 12월에 만나 의견을 조율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시가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데 반발했으나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중요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조속한 분양을 촉구했다.

지식정보타운 S6 블록에서는 당초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민영아파트 푸르지오 벨라르테(504가구)가 2019년 8월 분양될 예정으로 잡혀있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관합동 개발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택지를 조성하고 임대아파트 1400가구를 무상으로 짓는 조건으로 민영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했다.

그러나 과천시는 2019년 7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분양가 상한인 3.3㎡당 2600만 원보다 낮은 2205만 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협상 끝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020년 10월 3.3㎡당 2400만 원에 분양에 나서 성공적으로 완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허재철 LG전자 한국 B2B그룹장이 2021년 4월27일 스마트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리비아 A4-6 현장에서 일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창동대우아파트 현장에서 근무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주택품질보증팀에 몸담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화곡주공시범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근무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서교동푸르지오와 서교동미래사랑 현장소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주택CM기술팀 팀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 은평뉴타운3지구 C공구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쳤다.

2011년부터 세종시푸르지오 현장소장을 지냈다.

2013년 12월 주택사업본부 담당 임원으로 보임됐다.

2016년 12월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8월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11월 주택건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2월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1년 2월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2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3년 2월 초 기준으로 대우건설 주식 1만2399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월 초 기준으로 5530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왼쪽)이 2020년 7월3일 '2020년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2023년에는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돼 유동성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자금 수지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채권 회수율 제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산유국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고 베트남 등의 신흥국도 건설시장이 정상화되고 있어 해외에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든든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2023/01/03, 2023년도 신년사에서)

“2023년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점이자 안전 원년으로 만들겠다. “대우건설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 있을 것이다. 창립50주년이 되는 2023년을 안전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2022/10/28, 대우건설 창립 49주년 맞아 새 비전을 내놓으며)

“이라크 어린이들의 평화롭고 건강한 미래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라크 외 다른 국가에서도 유니세프와 함께 소외된 어린이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는 일을 해나가겠다.” (2022/08/25, 유니세프와 손잡고 이라크 학교 5곳에 영유야 교육센터를 지으며)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그분들의 희생정신에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22/08/05, 순직 조종사 유자녀의 학자금 지원에 나서며)

“대우건설의 통합경영시스템은 임직원의 참여와 개선 노력으로 업무 전반에 내재되어 국내외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각종 국제적 기준과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 (2022/07/13, 영준표준협회로부터 통합경영 시스템 인증 우수기업상을 받고)

“대우건설은 변화하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거점시장 및 가치사슬 확장은 물론,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 수소·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플랜트기술 등에 적극적 투자와 참여를 이어가겠다.” (2022/07/06,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와 건설사간 경쟁 심화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다. 우리 본부는 이를 기회의 순간으로 여기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 탑티어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 (2021/01, 경영진 신년사)

“입주민들의 주거서비스 이용 욕구는 높으나 업체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주거서비스 3사와 업무협력을 추진했다. 앞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2020/11/02, 미소, 세차왕, 째깍악어 등 주거서비스 3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반포주구3단지는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다.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도시정비사업팀의 철칙은 ‘신뢰’와 ‘책임’이다. 재건축사업에 있어 조합의 입찰지침과 계약서는 헌법과 다름없다.” (2020/05/14, 데일리안 인터뷰에서)

"올해에도 저성장 추세, 소비심리 위축,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 강화 등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기초 및 핵심 역량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나아가겠다." (2020/01, 경영진 신년사)

“대우건설은 개발·분양·시공이라는 기존의 주택공급 가치사슬을 확장해 임대·거래·유통·유지관리를 포함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제공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도시 개발 기획부터 금융조달, 시공, 분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융합하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를 필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2019/05/13,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집이라는 공간에서 모두가 자신 만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점에 집중했다. 생활양식 추세에 맞춰 소비자 취향을 담고자 했다. 아파트라는 공간 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생활양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2019/03/28, 대우건설 주택 브랜드 ‘푸르지오’를 리뉴얼하며)

"주택건축사업본부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신성장동력 개발에 만전을 기하여 VISION 2025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생에 한 번 만나기 힘든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더없이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2019/01, 경영진 신년사)

"2018년은 어느 해보다도 대내외적으로 리스크가 많아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관리본부는 선두에 서서 양질의 수주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수행 리스크를 면밀히 확인하여 회사가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등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2018/01, 경영진 신년사)

"나 만의 색을 찾아라. 좋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색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과 확신이 생기고,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 (2017/03, 대우건설 사보 '대우인' 인터뷰)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흔히 닭은 다섯 가지 덕을 가진 동물이라 한다. 그중 모이를 나눠 먹는 ‘인정’과,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알리는 ‘신뢰’의 의미를 살려 주택사업본부는 올 한 해도 한가족 공동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2017/01, 경영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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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대우에스티 하자보수 개판치는거좀 신경쓰시죠. 대우건설 대표전화에 전화하면 상담사 여직원은 대우에스티 담당이라며 걍 끊네요 ㅋㅋ 이런 상담원 처음입니다. 개판이에요 아주   (2023-11-07 00: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