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561억 원, 영업이익 6774억 원, 순이익 457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 코웨이가 프리미엄 신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코웨이 홈페이지. |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5.8%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1.7% 감소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2 등의 혁신 신제품들로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2770억 원을 냈다. 이는 2021년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코웨이의 국내 계정수는 661만 개로 2021년보다 약 1.7% 늘어났다.
해외법인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4019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계정수는 310만 개로 2021년과 비교해 20.3% 늘어났다.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는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이끌었다.
지난해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 1조916억 원, 영업이익 2020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것이다.
코웨이 미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 1998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5% 줄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주요 품목의 렌털 계정이 지속적으로 늘며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며 “미국에서는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했지만 물류비, 창고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올해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7020억 원을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서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슬립 &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