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어소프트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오아시스가 상장을 포기한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어소프트 주가가 자회사 오아시스 상장철회 여파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 성남 오아시스 본사. <오아시스> |
14일 오전 11시20분 지어소프트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91%(1670원) 급락한 953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지어소프트 주가는 17.23%(1930원) 하락한 927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0.69%(5.36포인트) 상승한 777.91을 나타내고 있다.
자회사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내고 공동대표 주관회사 등의 동의 아래 남은 기업상장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오아시스는 공시에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보통주 공모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오아시스는 이커머스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기대를 받아온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7일부터 8일까지의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당시 오아시스는 1주당 공모희망가액으로 3만500원~3만9500원을 제시하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을 노렸지만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2만 원대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