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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백화점 면세점 영업환경 비우호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2-14 0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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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줄줄이 내려갔다.

백화점과 면세점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백화점 면세점 영업환경 비우호적"
▲ 증권사들이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았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적정 밸류에이션(가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중장기적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1월에 -7%로 후퇴했지만 2월에는 10%를 보이며 소폭 회복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소비심리 둔화와 해외여행 증가 가능성 등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이날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영업 중단과 예상보다 더딘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 연구위원은 "지난 2년 동안 양호한 백화점 실적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기업가치는 정체돼 왔다"며 "올해는 면세업황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내렸다.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신장률 둔화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에 백화점사업부의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향후 현대백화점 주가는 면세사업부의 회복과 함께 회복될 것이다"며 "현대백화점의 모든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낮기 때문에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DB금융증권 등도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각각 2만2천 원, 1만8천 원, 1만 원 내린 8만6천 원, 7만7천 원, 7만 원으로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의 2023년 실적을 매출 6조3990억 원, 영업이익 4330억 원으로 전망했다. 기존보다 매출 전망치는 1.3% 높여 잡았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5.0%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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