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이 2월10일 전남 고흥군청에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에서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사업 확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부기관과 상업시설, 주거시설과 주차장 등에 전기차 충전 설비 공급을 늘려 2025년까지 해당 시장에서 상위 5위 기업에 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에는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를 위해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증을 거쳤다"며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산관리사업부 아래 전기차 충전사업을 전담하는 EVC팀을 구축했다.
이후 전남 고흥군청, 충남 당진시청, 강원 고성군청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 등 지자체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