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남양유업 홍원식 일가, 주식양도 소송 항소심도 한앤컴퍼니에 패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2-09 15:3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벌이는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 2심에서도 졌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차문호 이양희 김경애 부장판사)는 9일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남양유업 홍원식 일가, 주식양도 소송 항소심도 한앤컴퍼니에 패소
▲ 남양유업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벌이는 주식 양도 소송 2심에서도 졌다. <연합뉴스>

한앤컴퍼니는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홍 회장이 2021년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홍 회장 측은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보수를 지급하고 홍 회장 부부에게 '임원진 예우'를 해주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계약 과정에서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를 동시에 대리한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홍 회장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의 주식매매계약 효력이 인정되는데도 홍 회장 측이 주식을 양도하지 않았다고 보고 주식을 넘기라고 판결했다.

홍 회장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으나 결국 2심에서도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사실관계나 법리에 관한 다툼이 충분히 심리되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옛 지역구 인천 계양서 성탄 예배, "교회다운 교회서 성탄 인사"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향년 97세
쿠팡 개인정보 내부 유출자 특정, "저장 정보 전량 삭제·외부 전송 없어"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지 물가·성장·집값·환율 고려해 결정"
비트코인 1억2923만 원대 상승, 바이낸스 프로모션에 'USD1' 시총 급증
우리금융 예술의전당서 발달장애 미술가 작품 전시, 31일까지 무료 관람
전자칠판·프라이팬도 정부 인증 환경표지 제품군에 추가, 인증 기간 3년
대통령실 성탄절에 장관급 '쿠팡 대책 회의' 이례적 소집, 외교라인 포함
한국소비자원 "부품 파손으로 리콜 젖병세척기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안 돼"
이재명 "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성탄절 메시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