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4월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중국국제컨벤션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 |
△중국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V’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중국 전략형 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026년 4월24일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중국국제컨벤션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전기차 ‘아이오닉 브이(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브이는 2026년 4월9일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공개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중국 전략형 모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이를 시작으로 이후 5년 동안 중국 시장에 신차 20종을 내놓기로 했다. 지속적 신차 출시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연간 판매 50만 대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와 서비스 혁신, 현지 기술 파트너사와 협력 등을 강화해 중국을 핵심 판매 시장이자 장기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이오닉 브이에는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됐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과 협업한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600㎞ 이상이다.
호세 무뇨스는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중국은 단순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 전기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생태계를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7년 상반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추가로 중국에 출시한다.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을 중·대형급까지 계속 확대해 이후 5년 동안 중국 시장에 신차 20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3’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년 4월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3는 회사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유럽 시장 전용 차량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3에 새로운 에어로 해치 실루엣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63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디자인됐다.
휠베이스 2680㎜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트렁크 하단에 119리터 용량의 ‘메가박스‘를 추가해 모두 441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 적재 공간을 갖췄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96㎞다.
유럽 판매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디지털키2와 플러그앤차지, 실내·외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 등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2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메모리 후진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취임 첫 해에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현대자동차가 1년 만에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9.5% 줄었다.
순이익은 10조3650억 원으로 2024년보다 21.7% 감소했다.
매출은 11조 가까이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6.2%로 2024년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주요 지역 경쟁 심화,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며 “지속적인 제품 조합(믹스) 개선 노력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판매 전략 유연성 등을 통해 매출은 경영계획(가이던스)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은 413만8180대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100만7천 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2026년에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현대차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조9388억 원, 영업이익 2조5146억 원, 순이익 2조5849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8%, 순이익은 23.6%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 현대자동차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 11월20일(현지시각) 프랑스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2024년 제네시스가 고성능차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609마력, 최대 토크는 790뉴턴미터(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이백)은 10.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다.
후륜 모터는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해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 부스트 모드로 약 15초 동안 출력과 토크를 높여 가속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인치 휠과 광폭 여름용 타이어가 장착됐다. 동시에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한 윈드쉴드와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의 적용을 통해 소음·진동·불쾌음(NVH) 성능을 강화하고 정숙성을 높였다.
호세 무뇨스는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 10년이 더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 2027년 준공 목표
현대자동차가 수소 사업 본격화와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연료전지 및 국내 첫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2025년 10월30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에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만5374㎡(3만 평) 규모로 건설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건설에 93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후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 ‘일본 모빌리티쇼’ 첫 참가
현대자동차가 2025년 10월2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현대차의 수소 기술 개발 과정과 그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차(EV),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등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분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수소존에서는 연료전지 스택과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콘텐츠, 현대차 수소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 등을 소개했다.
EV존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 소개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의 글로벌 수상 내역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으로 꾸며졌다.
일본 EV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의 차세대 차데모 1천 볼트(V) 충전기 급속 충전 대응 기술도 소개했다. 차데모란 일본의 전기차 급속 충전 규격을 의미한다.
현대차 전기차를 보유한 일본 소비자가 도슨트(해설사)로 나서 방문객에게 솔직한 경험도 전달했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존에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인스터크로스를 함께 전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각 2025년 9월18일 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해외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진행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와 이승조 재경본부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유지한 차량아키텍처&인테그레이션센터장 겸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이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는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한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비용은 낮추면서도 에너지 밀도와 충전시간 등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한 구조와 첨단 진단 시스템을 채택한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처음으로 전략을 밝힌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는 2027년 출시된다. 현대차는 전기차보다 55%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EREV를 합리적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4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2030년 판매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다.
2030년 권역별 판매 비중 목표로는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7%를 제시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100만 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 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25%에서 2030년 60%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5년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25년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로 친환경차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5년에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N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에도 힘을 준다.
2030년 N브랜드 연간 판매 목표로는 10만 대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판매량 2만3천여 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N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한다. N브랜드 라인업은 현재 아이오닉5 N, 아이오닉6 N, 아반떼 N, i20 N, i30 N 등 5가지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N 모델을 7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차를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전기차 기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연간 35만 대로 설정했다. 2025년 판매량보다 55% 올려잡은 수치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EREV 및 하이브리드차 등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내놓기로 했다.
2030년 이전에 중형 픽업트럭을 미국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3월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 |
△미국 GM과 차량 공동 개발 추진
현대자동차가 2025년 8월7일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하는 차량 5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트럭과 소형 픽업트럭, 소형 승용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까지 차세대 차량 5종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공동 개발 차량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공통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한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한다.
△세계 자동차 업계 ‘올해의 인물’로 뽑혀
호세 무뇨스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2025년 2월27일(현지시각) 호세 무뇨스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쳤다.
19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매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을 공개하고 그 가운데 가장 영향력 높은 1명을 ‘올해의 인물’로 정한다.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은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평가 및 비공개 투표로 선정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모터트렌드는 호세 무뇨스 사장에 대해 “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수년 동안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최고 영업이익률을 낸 점도 소개했다.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4위,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5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영향력 있는 50명 가운데 현대차그룹 인물은 호세 무뇨스 등 6명이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4년 5위에서 순위가 하락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북미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3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 열어
호세 무뇨스가 2025년 2월20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팅에는 양희원 현대차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과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 등 임직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남양연구소뿐 아니라 양재, 판교, 의왕 등에서 근무 중인 현대차 임직원도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일하고 있는 현대차 글로벌 임직원 1만5천여 명도 함께 했다.
호세 무뇨스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각 시장별 수요에 맞춘 차별화 전략, 고객 지향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호세 무뇨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계속해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품질과 안전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며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EV) 수요에 대한 시장 변화와 현대차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호세 무뇨스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소비자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E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남들보다 두 배를 넘어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성과와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뜻의 3H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소비자에 봉사하자”고 말했다.
|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4월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중국국제컨벤션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2025년 2월13일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아이오닉9’을 출시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했다.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인 532㎞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전면 범퍼 하단에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350킬로와트(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볼트(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첫 행보로 현대차그룹 신년회 참석
호세 무뇨스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뒤 첫 행보로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1월6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2025년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을 두고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고 혁신 의지, 체질 개선, 팀워크 등으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새해 메시지 공유에 이어 그룹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HMG 라운드 테이블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고 김혜인 인사실장이 진행을 맡았다.
경영진들은 2025년 경영환경은 물론 각 사의 올해 목표 및 비전,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대자동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올라
현대차그룹이 2024년 11월15일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호세 무뇨스를 2025년 1월1일부로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에 보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2025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호세 무뇨스는 1967년 현대자동차 창립 57년 만에 사상 첫 외국인 CEO가 됐다.
호세 무뇨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취임 소감으로 “오늘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면서 고객, 현대차와 제네시스 팀, 딜러사, 정밀하게 차량을 만들고 있는 생산공장 직원들, 자매사, 정치인 및 지역 사회 지도자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현대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해 주신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신임 부회장, 그리고 이사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까지
호세 무뇨스는 2019년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현대자동차에 합류했다. 이후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펼치며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새로 썼다.
2022년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랐고, 현대차 사내이사에도 진입했다.
호세 무뇨스가 북미 시장을 책임졌던 5년여 동안 2018년 66만7633대였던 현지 판매량은 2023년 87만379대로 3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합산 165만여 대를 미국에서 팔아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사상 첫 현지 판매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호세 무뇨스는 하이브리드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지출 축소 전략을 펼쳐 2018년 기록한 현대차 미국 법인(HMA)의 순손실 3301억 원을 2023년 순이익 2조7782억 원으로 돌려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12월10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호세 무뇨스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했다.
△현대차에 영입돼
호세 무뇨스는 2019년 닛산에서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는 2019년 4월19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중남미 총괄 미주권역 담당 임원 자리를 새로 만들고 이 자리에 닛산에서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호세 무뇨스가 지난 30여 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주 사업을 점검하고 강력한 현장 영업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주 현지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권역별 자율경험 및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를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는 현대차에 합류한 소감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입사 이전
호세 무뇨스는 1989년 푸조-시트로엥에 입사해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 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 법인, 도요타 유럽 마케팅 법인 등을 거쳐 닛산 유럽 법인에 부장으로 이직해 판매·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의 직위를 두루 거쳤다.
호세 무뇨스는 닛산에 근무하던 시절 원가 절감에 우수한 능력을 보인 인물로 유명했다. ‘코스트 킬러’로 유명한 카를로스 곤 전 르노 닛산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다.
호세 무뇨스는 전사성과총괄(CPO)을 담당하며 닛산의 북미 성과를 이끌었다.
카를로스 곤 회장 체제에서 닛산의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 원가 절감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