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 신한금융지주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및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은행장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정상혁 부행장은 경영 현안과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 부행장은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과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2년 동안은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은 바 있다.
정 부행장은 1964년에 태어나 덕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1990년 입행한 뒤 둔촌동지점장, 고객만족센터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등을 지냈다. 이후 비서실장과 경영기획그룹 상무를 거쳐 2021년 부행장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1주일 안으로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