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역대 최고 배당을 실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7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500원씩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역대 최고 배당을 실시한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사장)이 받을 배당금은 27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 총액은 178억5천만 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결산배당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1500원을 책정했었는데 당시 이 회사의 1주당 액면가액은 5천 원이었다.
1주당 액면가액을 1천 원으로 낮춘 액면분할은 2022년 4월11일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결산배당은 2021년도 결산배당보다 66.7%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배당 확대에 따라 신세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받게 될 배당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38.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정유경 사장은 지분 15.1%를 보유한 2대주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결산배당이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신세계와 정 사장은 각각 69억 원, 27억 원씩 받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결산배당은 확대되는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도 결산배당까지 1주당 600원을 유지하다가 2018년도 결산배당을 850원으로 올렸다. 2019년도와 2020년도 결산배당은 1100원이었으며 2021년도 결산배당은 1500원이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