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3번째)이 17일 용인 마북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올해 경영 전략 등을 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2023년 새해를 맞아 경기 용인 마북기술연구소에 임직원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 방침 및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인테그레이티드 엑셀런스(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 에센스로 집약했다.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인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현대모비스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회사 이름인 'MOBIS'의 의미도 '통합 솔루션 너머의 모빌리티(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재정의했다.
조 사장은 이와 함께 경영방침으로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내걸었다.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며 “임직원들에게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경영진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