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 대형 은행주들의 순이자이익이 증가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대형은행주들의 순이익이익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지시각 13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
현지시각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64포인트(0.33%) 오른 3만4302.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2포인트(0.40%) 상승한 3999.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8.05포인트(0.71%) 높아진 1만1079.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1월16일 '마틴 루터 킹의 날' 휴장을 앞두고 대형 은행들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했다.
장 초반에는 JP모건이 시장의 ‘완만한 침체’를 예상하고 신용손실을 대비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전 분기 대비 약 49%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대손총당금 규모를 늘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대형 은행주들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2% 이상 올랐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연준이 2022년 내내 금리인상기조를 이어온 것이 대형은행들의 순이자이익을 늘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정책 변화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달러 약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88%(1.47 달러) 오른 배럴당 7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1.01달러) 상승해 배럴당 85.04달러로 마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