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10 13:50:5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실적 성장성 둔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 점 등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10일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실적 성장성 둔화 전망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1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2.45%(1100원) 내린 4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0.45%(200원) 하락한 4만470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57%(4.02포인트) 낮은 697.19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동시에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성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카카오게임즈는 흐려진 실적 시계에 자회사 IPO(기업공개)도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9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9% 줄어드는 것인데 애초보다 낮아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폭발적 성장을 했으나 3분기부터 급격한 둔화세로 접어들었고 4분기에는 매출 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가 가능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슈를 고려할 때 중복 상장에 따른 주가 할인 이슈도 부담이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