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아파트 품질 향상을 위해 하자민원을 낱낱이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원 장관은 9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건설업체가 시공한 신축 임대아파트에서 마감공사도 제대로 안 된 일이 발생했다”며 “민간 임대아파트와 관련한 민원을 전수조사해 하자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임대아파트 하자민원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한 원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
원 장관이 언급한 아파트는 충북 충주의 신축 아파트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실공사 모습과 함께 ‘그냥 사세요’라는 메모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원 장관는 이를 두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니 입주자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원 장관은 이어 "국토부가 확인에 나서자 (건설사가) 하자처리를 완료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임대아파트 하자를 신속히 처리해 민간분양 아파트와 품질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