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5일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러지로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3세대 올레드 TV 패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현우 대형 사업부장(왼쪽)이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화질을 크게 높이는 메타 기술을 적용한 3세대 올레드 TV 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신기술인 메타 기술로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3세대 올레드 TV 패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메타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향상시켰다.
메타 테크놀러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올레드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은 기술이다.
3세대 올레드 TV 패널은 기존 1300니트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로 대폭 높여 현존하는 올레드 TV 패널 가운데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표시하는 단위다.
지금까지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 탓에 밖으로 나오지 못해 휘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라는 초미세 렌즈를 통해 난제를 극복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해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는 고난도 기술이 적용된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프리미엄급 올레드 TV 패널에 메타 기술을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초격차 기술인 메타 기술의 개발 성공은 올레드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올레드 TV 시장의 선도자로서 최고의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초 프리미엄 올레드 TV 시장을 확대하고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